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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이래저래 복학하고 학원 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요즘 봤던 영화가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였는데,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역시 잔인함과 성적인 부분을 피해가지 못했네요.
요즘 대한민국 영화 코드가 잔인함 및 성(性)에 집중된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영화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보는 내내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나 '사마리아' 역시 문제작이라 생각(이건 좋은 뜻으로)했지만,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여성에 대한 폭력 및 성적인 부분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문제적인 부분이 많네요.
표현의 자유가 있고, 보기 싫은 건 안 보면 되는 거지만, 이 정도 영화일줄은....
악마를 보았다의 여성 버전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배우 '서영희' 씨 때문에 선택했는데,
역시나 실망을 시키지 않는 연기였습니다.

TV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 영화 '추격자' 에서 알게 된 배우인데,
올해 여우주연상은 '서영희' 씨가 충분히 받을만 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자신을 유명하게 해준 '추격자'의 당하기만 하는 캐릭터에서,
이번 영화를 통해 당하는 것은 되돌려주는 멋진 캐릭터의 모습을
부담없이 소화해 내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영화 자체는 매우 불편한 영화였지만,
그래도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 '서영희' 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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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영호 영호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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