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02 파괴된 사나이 - 실망이 큰데?!
Entertainment / 2010/07/04 01:07
도서관에서 연필 들고 깨작깨작 거리고 있는데
연애시대의 '손예진' 처럼 머리를 짜른 '이지랄' 양의 전화가 왔어요.
영화보러 가자는 전화였어요.
할 일 없는 잉여남에게 구원의 손길이었어요.
'A특공대' 란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상영하는 영화관 수도 적고, 상영시간도 너무 늦어서 건대까지 꾸역꾸역 가서 '파괴된 사나이' 를 봤어요.
일단, '김명민' 이라는 배우가 나오니까 어느정도는 하겠구나 했어요.
역시 어느정도는 했지만, 아주 뛰어난 영화는 아니었어요.
두 시간 가량 되는 상영시간 내내 사람을 긴장시켜서 피곤함 감도 있었어요.
세븐 데이즈, 추격자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세븐 데이즈나 추격자만큼 좋지 않아요.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가 없다는 말이에요.
김명민의 내면 변화 모습도 볼 수가 없었구요.
엄기준이 왜 그렇게 됐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더군다나 범인을 잡는게 너무 쉬었어요.
범인을 쉽게 잡으려면 화려한 액션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화려한 액션도 없었어요.
장난 삼아 하는 말인데, 딸아이가 나오는 장면은 공포영화 같았어요.
섬뜩섬뜩하고, 아이 머리가 일본 인형 같아서 더욱 무서웠어요.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기대 이하' 라는 평이 딱 적절한 영화에요.
이 말은 기대하지 말고 가서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얘기에요.
그래도 건대 롯데 시네마 시설이 좋아서
관람 환경은 좋았어요. 극장이 높이 있지도 않고, 1층에 먹을것도 많고 좋았어요.
하지만 영화 보러 온 커플들은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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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제3동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