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30 아베스 구입기
하루하루 / 2010/06/30 21:39
다음 달이나 다다음 달에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퇴근길에 급 뽐뿌 받아서 바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로 향했어요.
사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루이비통 매장은 갈 때마다
늘 기분이 나쁜채로 나와서 꺼려 했는데,
막상 가려고 하니, 명동은 너무 멀고, 고속 터미널도 집이랑 반대방향이라
어쩔 수 없이 또 다시 무역센터점을 찾았어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구매하고 나올 때 기분이 영 찝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수증이 참 좋아요.
봉투에 담겨져 나오는 것도 좋아요. 여기에 보증서나 그런것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학교 책가방 대용으로 생각을 하고 여러 브랜드에서 알아봤는데, 이만한 제품이 없어요.
발리에서 본 소가죽 가방은 크기도 적당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지만 그냥 나왔어요.
버버리 가방은 남자쪽은 종류가 너무 없었어요.
버버리 프로섬에 가면 종류가 많다고 하는데, 어디에 있는 줄 몰라요.
구찌는 직원분들이 팔려는 의지가 없어 보여서 그냥 나왔어요.
그 때 보여줬던 그 미소는 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결국 루이비통에서 구입했어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에요.
하나밖에 남지 않은 녀석인데다 TC 코드 확인한 결과 07년도 제품이에요.
태닝도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매장에 제품을 요청해 볼까 했는데, 귀찮아 질꺼 같아서 그냥 계산하고 나왔어요.
근데 왜 이렇게 가죽이 쭈글쭈글 한 걸까요? 뭔가 각 잡힌 가방을 딱 좋아하는편인데,
안에 내용물이 적을 경우엔 가방이 축 쳐지거나 접히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어요.
문제의 흠집 부분이에요.
계산대에서 확인하라고 할 때 설마 흠집 있겠어? 란 생각으로 대충 보는 척하고 계산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저렇게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교환하러 가려고 생각중인데, 고객센터에서는 삼성동 쪽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해서
그냥 안가고 사용할 생각이에요.
[무역센터점을 싫어하는 이유는 매장 처음 방문 시 대했던 태도에 문제가 있었어요.
자격지심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고객인데 매장입구에서 제한을 했어요.
가드 : 뭐 사시러 오셨어요?
천호동 : 네? 왜요? 뭐 사면 안되나요?
가드 : 아니요, 고객님이 찾으시는 제품이 없으시면 헛 걸음하실까봐요.
천호동 : 제가 찾는 제품이 없으면 다른 제품 구매할테니까 들어가도 되나요?
가드 : 네, 네 들어가세요.
그리고 직원분이 나오셔서 제품 보여달라고 요구하니,
직원분도 뭐....]
이래저래 아베스는
수납공간도 많고, 크기도 커서(13인치 노특북이 여유있게 들어가요.)
책가방 대용으로 원했던 제품을 잘 찾은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문제는 사람들이 다 가짜로 볼 테니,
가짜라고 물으면 가짜라고 얘기하고 마음 편히 살아야겠어요.
2010년 상반기 마지막 쇼핑을 잘 마무리 해서 기분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