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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의 블로그 영호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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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가장 큰 서점이 사라졌다.
천호동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서점이라면 교민문고인데,
이 교민문고가 수요일자로 폐업을 했단다.
(그리고 난 16일이나 되서야 알았다.)

사실 천호동에서 가장 크고 유명하다고 해도,
교보문고, 영풍문고와 같이 대형서점은 아니다.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을 통해서 책을 판매하는 것도 아닌,
중소서점이지만, 분명 나에게 있어서 교민문고란 좋은 서점이었다.

처음으로 교민문고를 방문했던 적이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다 생각난게,
교민문고 맏은편에 작은 서점이 하나 있었고, 오락실도 있었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이 건물이 예전에는 교민문고 건물이었다.
근데 어느새 지하1층만 쓰게 되었고, 현재는 폐업..
물론 현대백화점 내에 영풍문고가 있고,
홈플러스와 이마트에 작은 서점이 하나 있는데,
영 전문적인 서점이 아닌 거 같아서 영...

들리는 소문이지만, 교민문고 폐업 원인이 장사가 안 되는게 아니라,
'출판사 교민문고' 로 사업을 확장하다가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꼭 무리한 사업확장 때문이 아니라, 중소 서점 자체가 위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으며, 곧 생존의 법칙을 모색해야 된다는 것이다.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을 딱 꼽을 순 없지만, 경제 불황, 바쁜 일상 및 인터넷 서점의 발달이라고 볼 수 있다.
삶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책을 사서 보지 않는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가 이유가 될 수 있고,
집에서 편하게 보고 싶었던 책을 고르고 받아볼 수 있는 바쁜 일상에 적합한 판매 수단인 인터넷 서점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거의 대안으로는 중소서점들도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을 한다거나, 지역 밀착형 장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역 내 중소서점들은 접근성 및 이용자들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말로만 떠드는 놈이라, 확실한 대안은 없다.
그냥 단지 집에서 가까운, 동네의 대형서점이 없어져서 아쉬울 따름에 늘어놓는 소리였다.

서점에 들리는 것은, 보고 싶었던 책을 사러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내가 몰랐던 좋은 책을 발견하는 재미에서 서점을 가는 것일 수도 있다.
책을 직접 만져보고, 조금 읽어보고 고르는 책의 재미는
인터넷 서점에서 클릭 몇 번 만으로 고르는 것과 비교도 안 될 재미일 수 있으니,
없어지기전에 동네의 서점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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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제2동 | (주)교민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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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영호 영호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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